9월 8일 화요일, 아침 6시. 반팔 러닝셔츠 하나 걸치고 나섰다가 첫 100m부터 후회했습니다.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 차림으로 충분했는데, 일교차가 갑자기 커지면서 몸이 아직 적응을 못 한 거죠. 결국 초반 10분은 팔을 문지르며 뛰었고, 그날 이후로 일주일 동안 옷차림을 이렇게저렇게 바꿔가며 기록을 남겨봤습니다. 이번 글은 그 일주일간의 시행착오를 그대로 옮긴 겁니다. 화요일 — 반팔만 입고 나갔다가 실패체감 약 15도, 아침 6시. 반팔 기능성 티셔츠 + 7부 타이츠. 결과는 앞서 말한 대로 초반 10분이 힘들었습니다. 다만 몸이 데워지는 15분쯤부터는 오히려 반팔이 편해졌어요. 이날 배운 건, "초반 5~10분만 버티면 되는 옷"과 "끝까지 편한 옷"은 다르다는 것. 환절기엔 이 둘 사이에서 타협..